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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 조선, 인현왕후 폐위 됐다가 다시 복위된 유일한 왕비 인현왕후 민씨 1. 왕비로 등극하다. 성은 민씨(閔氏), 본관은 여흥(驪興)이며, 여양부원군 민유중과 은성부부인 송씨의 차녀이다. 숙종의 첫 번째 왕비 인경왕후가 천연두로 20세에 승하하면서, 그 뒤를 이어 15세의 나이에 숙종의 계비로 책봉되었다. 숙종의 첫 번째 왕비인 인경왕후가 죽고 1년 후에 숙종의 모후인 명성왕후 김씨와 외가 친척인 송시열의 추천에 의해 왕비로 간택 되었다. 하지만 숙종은 궁녀였던 장옥정(훗날 희빈 장씨)을 마음에 두고, 인현왕후 민씨를 멀리하였다. 당시 장옥정은 숙종의 어머니인 명성왕후 김씨에 의해 궁에서 쫓겨나 궐밖에서 살고 있었지만 숙종은 항상 장옥정을 마음에 품고 좋아하고 있었다. 장옥정은 서인과 정치적으로 대립세력이었던 남인이었기 때..
한국의 역사 조선, 혜경궁 홍씨 60년의 궁중에서의 삶 저자 1. 집안 배경 사도세자 즉, 장헌세자의 빈이자 조선의 22대 왕인 정조(재위 1777~1800)의 생모이다. 1735년 (영조 11년) 6월 18일, 영의정 홍봉한의 차녀로 태어났다. 어머니는 한산 이씨이며, 조부는 예조판서를 지낸 홍현보이다. 1744년(영조 20년) 10세의 나이에 영조의 아들인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입궁했다. 할아버지 홍현보는 예조판서까지 역임했지만 에 적힌 바에 의하면 당시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언니를 시집보낼 때와 혜경궁 홍씨가 출가할 때 혼수품이 넉넉하지 않았다 한다. 2. 입궁하다 1750년 (영조 26년) 장남인 의소세손을 낳았고, 1752년(영조 28) 차남인 정조를 낳았다. 그리고 뒤이어 청연공주(1754~1814)와 청선공주(17..
한국의 역사 조선, 소현세자 1. 청나라에서의 삶 성은 이, 이름은 왕이며, 시호는 소현(昭顯)이다.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재위 1623~1649)의 맏아들로 태어났으며, 인조의 뒤를 이은 효종의 형이다. 인조 3년, 정월에 왕세자에 봉해졌다. 1627 (인조 5년), 정묘호란이 발발하자 전주로 피신하였으며, 그해 말에 참의 강석기의 딸과 혼인하였다. 전주로 피신하였을 때에 이원익, 신흠과 함께 분조의 업무를 담당하기 위해 무군사(撫軍司)를 설치하고, 전쟁이 끝나자 인조를 호위하여 한양으로 다시 돌아왔다. 1636년(인조 14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인조와 함께 남한산성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이듬해 동생인 봉림대군과 인평대군 등이 피난가 있던 강화도가 함락되고 청나라 군사가 남한산성을 포위하자 인조와 함께 성 밖으로 나왔다. ..
한국의 역사 조선, 사도세자 아버지의 인정과 사랑을 원했던 아들 1. 사도세자 영조의 둘째 아들, 훗날 영조의 뒤를 이은 왕 정조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사도세자. 아내는 혜경궁 홍씨로 한중록으로도 유명하다.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와의 갈등 끝에 죽음을 맞이한 임오화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임오년에 일어났기 때문에 임오옥(壬午獄)이라고도 한다. 이 사건은 노소당인(老少黨人)들의 정쟁(政爭) 과정에서 노론에 의해 세자가 희생된 것이다. 영조는 장남 효장세자를 7년 전에 안타깝게 잃고 다른 아들을 두지 못한 상태였고, 42세의 고령에 사도세자를 낳았다. 또한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도 당시 40세였다. 당시를 생각하면 아주 늦은 나이에 얻은 귀한 아들인 셈이다. 영조 는 사도세자가 태어난 즉시 정실인 정성왕후 서씨의 양자로 공식 입적..
한국의 역사 조선, 영조 1. 무수리의 아들 영조는 조선시대의 제 21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1724~1776년으로 조선 역대 왕 중 가장 오래 왕위에 머물러 있었다.1699년(숙종 25년) 연잉군에 봉해졌으나 어머니의 출신이 무수리였던 관계로, 노론 유력자인 김창집의 종질녀로서 숙종 후궁이던 영빈 김씨의 양자 노릇을 하였다. 1721년 숙종이 승하하고 왕세자가 즉위해 경종이 되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았고 또 후사가 없었다. 이에 노론측은 앞서 숙종 말년에 좌의정 이이명의 독대에서 논의된 대로, 연잉군을 경종의 후계자로 삼는 일에 착수하였다. 정언 이정소의 세제책봉상소를 계기로 영의정 김창집과 좌의정 이건명, 영중추부사 이이명, 판중추부사 조태채 등 노론4대신의 요구와, 이들과 연결되어 있던 왕실의 최고 존장자인 대비 김씨의 ..
한국의 역사 조선, 세조 "조카를 끌어내린 왕 세조" 1. 세조 세조(1417 ~ 1468)는 조선의 제4대 임금인 세종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형인 문종에 비해 무예에 매우 능하고 병서에 밝았으며, 진평대군, 함평대군, 진양대군이라 칭하다가 1445년 (세종 27년)에 수양대군에 봉해졌다. 세종을 이어 왕위에 오른 문종이 재위 2년 3개월 만에 승하하고, 12세의 어린 나이로 조카인 단종이 즉위하자 자신이 왕위에 오르기 위한 야망을 가지게 되었다. 단종 즉위 후 김종서와 황보인 등 의정부 대신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서 세종 때의 안정된 왕권과 정치는 크게 약화되었다. 이에 수양 대군은 정인지, 한명회, 권람 등을 이끌고 김종서와 황보인 등 권력을 잡고 있던 대신들과 강력한 경쟁자였던 안평 대군을 죽이고 권력을 잡았다. 1453..